미래에셋운용, 미국 호텔 15곳 인수 계약 체결…6.9조원 규모

입력 2019-09-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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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할 호텔은 안방보험이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부동산으로 미국 9개 도시에 분포해있다.

뉴욕의 JW메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틴 호텔, 실리콘밸리의 포시즌스 호텔 등이 포함돼있다.

이번 호텔 인수건은 해외 대체투자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로 블루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수대금은 약 58억달러(약 6조9,095억원) 이상이다.

이번 거래는 사모펀드 블랙스톤, 브룩필드자산운용, 싱가포르투자청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과 경쟁해 이룬 것 이라고 운용사측은 설명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미래에셋이 2003년 해외 진출 이후 꾸준하게 해외 시장에 도전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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