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 주목…WTI 2.9% 하락

입력 2019-09-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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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65달러) 하락한 5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0분 현재 배럴당 2.16%(1.34달러) 내린 6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완화될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이란 정상회담을 위해 대이란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제재의 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대이란 제재가 완화된다면 이란산 원유가 글로벌 원유시장에 다시 공급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값은 5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1,500달러선을 되찾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달러) 상승한 1,50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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