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먹거리'...삼성-애플 게임플랫폼 서비스 경쟁

입력 2019-09-12 08:31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게임을 내세우는 가운데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플은 10일(미국 현지시간) 아이폰11 공개 행사에서 이달 19일부터 모바일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는 20일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 중 애플이 선정한 일부 게임을 구독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유료 게임을 하나씩 구매하는 대신 한 달에 6천500원(국내 기준)을 내고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광고나 추가 구매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넘나들며 플레이하던 지점에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첫 달은 무료이며 가입 계정을 식구 최대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은 10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이 올가을 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개인정보 공유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설명했다. `레고 브롤즈`, `비욘드 어 스틸 스카이`, `핫 라바` 등이 게임 사례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3일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한 후 같은 달 30일 PC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C로 배틀그라운드를 하다가 잠시 PC 앞을 떠나야 할 때 갤럭시노트10으로 플레이 갤럭시 링크를 열면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다. 동영상을 P2P 스트리밍하는 것과 같은 형태라 스마트폰에 별도로 게임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현재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추후 이용 기기를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등이 잇달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고, 통신사들도 5G 시대 게임을 주요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면서 게임 플랫폼 경쟁이 당분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클라우드`를, 구글은 `스태디아`의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고, 엔비디아는 최근 `지포스 나우`를 출시했다.
국내 통신사들도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게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4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엑스클라우드를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독점 운영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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