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 코스피 분할매매 ETN' 신규 상장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9-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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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KB 코스피 분할매매 ETN`을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ETN(상장지수증권)은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KB 코스피 분할매매 ETN`은 시장 하락 시 코스피200 추종 ETF를 분할매수해 평균단가를 낮추고 상승 시 ETF를 분할매도해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러한 분할매매 전략은 코스피200 벤치마크 대비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매년 1월과 7월 첫 영업일에 ETF와 현금에 각각 50%씩 투자 후 코스피200 관찰수익률에 따라 ETF와 현금 비중을 조절하는 `Wise 코스피 분할매매 5%, 1% 6M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코스피200 관찰수익률이란 매년 12월과 6월 마지막 영업일 종가 대비 코스피200의 누적수익률을 일단위로 산정한 값이다.

ETF와 현금의 비중은 코스피200 관찰수익률의 -10% ~ +10% 범위 내에서 1% 변동할 때마다 5%씩 조절해 0 ~ 100% 범위의 ETF를 전략적으로 보유한다. 보유 현금에 대해서는 91일 만기 CD(양도성예금증서)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KB 코스피 분할매매 ETN`은 ETF 매매수익이 과세표준에 산입되지 않아 투자수익에 대한 절세효과가 있고, ETF의 분배금을 지수에 재투자해 배당소득의 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7일 상장 후 최종거래일은 2029년 9월13일이며, 이후에는 상장 폐지된다. 발행수량은 총 100만주, 총 보수는 0.7%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서진희 KB증권 Equity본부장은 "KB 코스피 분할매매 ETN은 분할매수, 분할매도 전략으로 ETF 매수·매도 타이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박스권 장세에서 코스피200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장성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 코스피 분할매매 ETN`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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