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트럼프 탄핵 우려에 3대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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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27 06:19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트럼프 탄핵 우려에 3대지수 하락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탄핵 정국 우려에 하락

美 하원, 우크라이나 의혹 관련 내부고발문서 공개

美 정치 혼란, 미중 무역협상 및 USMCA에 악영향

블룸버그 “美,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 유예 안 할 듯”

美 2분기 GDP 확정치 2.0%...잠정치-예상치 부합

지난주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 3000건

코웬, 美 대형마트 ‘타겟’ 목표주가 상향 조정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이메일 공개 이후 급등

WTI, 수요 감소 우려-사우디 산유량 회복에 하락



현지시간 목요일 미국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경제 지표 발표 등을 주목했습니다.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가운데 변동성 큰 하루를 보냈는데요, 결국에는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장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0.3% 빠졌고, 나스닥지수가 0.58%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8000p는 유지하는 모습이었고요, S&P500지수는 0.24% 내려간 2977p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미국의 정치 상황 불안에 대한 부담으로 출발부터 하락세였습니다.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내용과 관련한 내부고발문서를 공개했죠, 상원이 공화당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정치 혼란이 가중될 경우 미국의 주요 재정정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국과의 무역협상이나 USMCA의 의회 승인 등 경제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더 이상 유예하지 않을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전해지자,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비관적 시각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왕이 중국 외교 부장관의 긍정적인 발언과 연준 위원들이 온건한 통화정책에 대한 지지 소식 덕분에 잠시나마 소폭 하락폭을 축소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불안 심리를 해소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입니다.

오늘은 경제지표도 여럿 발표됐는데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2.0%를 기록하면서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는 잠정치보다 나빠졌지만 수출 지표가 개선됐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 300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늘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도 웃돈 수준입니다.

다우 상승, 하락 종목을 통해 시장 분위기 좀 더 살펴보시죠. 먼저 다우30개 종목 중에서 가장 상승률이 큰 종목들입니다. 나이키가 1.5%로 선전했고, P&G와 머크앤컴퍼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하락률이 큰 종목들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3% 넘게 급락했고, 존슨앤존슨도 1.63% 떨어졌습니다. 월트디즈니 역시 1.37% 하락하며 1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코웬이 타겟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웬은 타겟의 강한 실적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전망에 비추어볼 때 현재의 주가가 너무 저렴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무려 60%나 급등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건 앞으로 오를 여력이 충분한다는 의미일 텐데요, 계속 주가 흐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번 분기 차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이메일 문서 내용이 보도되면서 급등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6% 넘게 급등하면서 24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며칠 안에 분기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부진한 실적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 중입니다. EPS와 매출 모두 실망스러웠는데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EPS, 즉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앞으로 여타 반도체 업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FAANG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양상이죠,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독과점 이슈가 불거지면서 알파벳이 0.29%, 애플이 0.52%, 넷플릭스가 0.54% 떨어졌습니다. 아마존이 1.6% 가장 크게 하방 압력 받았습니다.

11개 섹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부동산이 제일 크게 오른 가운데 생필품과 전기가스, 제조 등이 올랐습니다. 에너지섹터가 1.3% 가장 부진했고, 커뮤니케이션과 헬스케어 소비재 등이 파란 불을 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입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이슈와 관련해서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량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이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WTI 가격, 배럴당 1% 떨어진 56.41달러에 종가 마쳤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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