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또 오나..."괌 부근서 열대저압부 발생, 진로 불확실"

입력 2019-10-05 18:26  



괌 동쪽 해상에서 5일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 한국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괌 동쪽 2천1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1천940㎞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천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태풍은 강한 열대저기압이다. 열대저기압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1m 이상∼17m 미만`이면 열대저압부,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으로 분류된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열대저압부는 내일(6일)과 모레(7일) 중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이 되면 올해 19번째가 된다.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필리핀이 낸 `하기비스`라는 명칭이 붙는다.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윤 통보관은 "태풍으로 발달한 뒤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천천히 서북서진 하겠지만, 아직 매우 멀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찬 대륙 고기압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달라질 수 있어 진로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최근 남부지방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남긴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이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태풍이 추가로 오면 올해는 역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수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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