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청약 열풍…건설사 분양 잰걸음

전효성 기자

입력 2019-10-16 17:41  

    <앵커>

    앞뒤로 틀어막힌 정부의 부동산규제 속에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주택수요자가 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서며 실수요자와 눈높이를 맞춰가고 있습니다.

    전효성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 견본주택입니다.

    견본주택이 이례적으로 수요일에 문을 열었지만 상담을 받기 위한 인파가 가득 들어찼습니다.

    송도는 부동산 규제의 손길이 닿지 않는 대표적인 비규제지역입니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송도국제업무단지 등 개발호재도 많아 비규제지역 중에서도 인기지역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준환 / 대방건설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분양소장

    "(비규제지역인) 송도는 전매제한기한이 없어서 많이 메리트를 느끼시는 것 같고요, 개발호재도 풍부한 상황입니다. 그런 것들이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에 분양에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실수요자들은 이처럼 비규제지역 청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비규제지역은 중도금 대출도 여유로운데다 전매제한기간도 짧아 실수요자의 부담이 낮은 편입니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확대방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분양가가 낮아지면 당첨가점이 높아질 것을 예상,

    가점이 낮은 2~30대 수요자가 일찌감치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송도(더샵 센트럴파크 3차)에서는 평균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왔고,

    평택(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에서도 1순위 완판단지가 나왔습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건설사들도 4분기에만 비규제지역에서 10만 가구에 가까운(9만9,712가구) 공급계획을 세워둔 상태입니다.

    [장재현 / 리얼투데이 본부장]

    "(비규제지역 청약열기 원인은) 첫번째는 전매제한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크고요, 대출규제가 없으니까 자금여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고, (규제지역인) 서울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하더라도 대출이 40%밖에 안나오니까 그런 규제여파가 큰거죠."

    전문가들은 "같은 비규제지역이라 하더라도 개발·교통망계획에 따라 미래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입지적 조건을 잘 따진 뒤 청약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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