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나란히 3분기 실적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두 회사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셀트리온의 실적을 표현해 온 키워드는 '역성장'
작년 하반기 공장 증설로 인한 셧다운으로 주력인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생산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하지만 지난 2분기부터 공장 가동이 정상화 되면서 3분기 실적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공장 정상화에 힘 입은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은 램시마SC와 트룩시마.
유럽 판매 승인을 앞둔 램시마SC와 미국 판매를 준비 중인 트룩시마 물량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도 셀트리온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예측한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평균 2,876억 원과 1,04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수치입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됩니다.
분식회계 이슈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공장 가동률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 램시마SC가 미국과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하반기 위탁생산(CMO) 신규 수주와 위탁개발(CDO) 사업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험가동 단계인 3공장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2020년부터 가동률을 순차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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