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많고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을 유망한 부동산 투자 지역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며 "일자리가 많아 인구(수요)가 몰리는 곳의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지영 소장은 "서울 삼성동에 현대차가 들어서면 160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며 "직장인들의 거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강남지역은 일자리(수요)가 많지만 재개발(공급)이 더디게 진행돼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유망지역으로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를 꼽았다.
경기 지역 중에서도 강남이나 여의도 등 일자리가 많이 몰리는 지역과 가까운 과천, 광명 등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양 소장은 최근에는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헌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6~7년전만 하더라도 압구정동 아파트 가격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반포동의 가격이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금천구의 경우 독산동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금천구 전체 아파트 가격이 11%이상 상승한 반면, 독산동 아파트는 45%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사야할 아파트의 조건으로 `한강변, 학군 좋은 곳, 대지지분율이 높은 곳`을 꼽았고, 사지말아할 아파트 조건으로는 `혐오시설, 외국인 집단지역,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 등을 꼽았다.
10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에서는 투자·재테크 전략과 부동산 강연 등이 진행된다.
행사 참여는 전액 무료이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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