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고촌상에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 선정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11-04 09:46  

종근당 고촌상에 케냐의 NGO단체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가 수상했다.
종근당 고촌재단은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제14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결핵 환자들의 감옥내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함으로써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케냐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보건 관계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결핵환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두현 종근당 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결핵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종근당 창업주 故 이종근 회장의 탄생 100주년되는 해"라며 "올해 수상자들이 이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결핵 환자들의 인권보호와 인식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고촌상(Kochon Prize)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 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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