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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수영 하라는데 바다로 갔다"‥은행 꾸짖은 은성수

권영훈 기자

입력 2019-11-15 17:54   수정 2019-11-15 17:21

    <앵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대규모 원금손실을 낸 DLF 판매 은행을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특히 "실내 수영한 뒤 바다로 가야 하는데 처음부터 바다로 갔다"고 질타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DLF 사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은 다음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은행연합회 등 금융업계 관계자들을 정부서울청사로 불렀습니다.

    '은행은 고위험 사모펀드 판매를 금지한다'는 대책이 업계에 정착하도록 당부하기 위해섭니다.

    간담회 직후 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수영'에 빗대어 DLF 판매 은행들을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은성수 / 금융위원장

    "수영을 하되 실내수영장에서 하고 좀 있으면 바다로 가야되는데 처음부터 바다로 내보내는 것 아니냐. 바다에서 수영하지 말고 실내에서 수영해라"

    은행 업계가 이번 대책으로 영업 위축을 우려하자 은 위원장은 역량 강화를 주문한 겁니다.

    불과 두 달 전 수출입은행장이었던 은 위원장이 시중은행 자질을 지적한 점은 이례적입니다.

    금융업계는 정책의 일관성을 주문하는 등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과거 사모펀드 규제 완화로 DLF 사태를 초래한 만큼 정부의 사과가 우선'이란 지적에 은 위원장은...

    <인터뷰> 은성수 / 금융위원장

    "만약에 사과한마디 해서 모든 게 끝난다고 하면 사과를 왜 못 하겠어요. 사과하면 그분들 맘이 편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피해를 어떻게 구제해줄지가 중요한 거고 유사한 사태를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고. 저희가 정치인은 아니니까."

    은 위원장은 DLF 사태가 금융소비자보호법 추진을 이끈 만큼 연내 국회 통과를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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