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 ‘명량’과 닮은꼴 영화로 화제

입력 2019-11-28 09:16  




블록버스터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가 1700만 관객수를 동원한 바 있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명량>과 닮은꼴 영화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과 일본을 침몰시킨 미국의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영화 <미드웨이>는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먼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 <명량>은 절대적인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후 승리를 거둔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다. 칠천량해전에서 일본 수군으로부터 패한 후 크나큰 피해를 입고 이후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의 총지휘관을 맡게 된다. 당시 조선 수군은 절대적인 수적 열세로 일본군과 싸워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조정에서조차 바다에서의 전투를 포기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함이 남아있습니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대승리를 이루게 된다.

미드웨이 해전도 명량해전과 마찬가지로, 미국에게 치욕적인 패배로 기록된 일본의 진주만 공습 6개월 후, 절대적 수적 열세 속에서 미 태평양 함대가 일본을 상대로 만들어낸 기적의 승리다. 영화 <미드웨이>는 진주만 공습 후 태평양을 넘보던 최강 일본을 침몰시키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기적 같은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제국주의의 야욕을 펼치던 일본을 막아내며 태평양 전투의 판도를 바꾼 ‘미드웨이 해전’은 이순신 장군에게 패배 당한 이후 최초의 일본의 패배로 기록되며 역사적 의미를 지닌 명량해전과의 공통점을 갖는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은 좁은 물길과 조류가 승리를 부를 것으로 판단하여 조선 수군의 근거지를 명량 근처로 옮겼다. 예상했던 대로 일본 수군이 울둘목으로 들어오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전함을 일렬로 배치해 좁은 물길을 지나가는 왜군을 공격했고, 물살에 갇힌 왜군은 조선 수군의 맹렬한 공격에 엄청난 손실을 입고 대패를 하게 된다.

생각지 못한 이순신 장군의 전략처럼 <미드웨이> 또한 허를 찌르는 승리 요인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AF’ 암호해독. 해군 대위 레이튼은 통찰력 있는 판단과 분석 능력으로 일본군의 다음 공격 장소를 암호해독하고 병력 배치시킬 것을 밀어붙인다. 뛰어난 암호해독과 리더쉽, 그리고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용맹한 애국심으로 일궈낸 미국의 승리는 역대급 스케일로 생생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전할 <미드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명량대첩을 그린 <명량>과 닮은꼴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초대형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는 오는 12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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