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에 '털썩'

김원규 기자

입력 2019-12-04 06:27   수정 2019-12-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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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3대 증시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지수가 280.23포인트(1.01%) 하락한 2만7502.81에 거래됐고 S&P500지수는 20.67포인트(0.66%) 떨어진 3093.20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34포인트(0.55%) 밀리며 8520.64에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 급락에 의해 미·중 간 나쁜 딜을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1단계 합의가 내년 미국 대선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재개한다는 소식과 프랑스 디지털세를 둘러싼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합의 도출이나 의미 있는 중국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156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 추가 관세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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