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16일 두 나라 국장급 대표가 만납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내용을 조율하고 돌아온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우리도 일본도 무역분쟁으로 인한 피해룰 줄이자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6일 도쿄에서 재개되는 제7차 한일 수출정책대화.
이번 정책대화를 위해 사전 안건 조율을 마치고 귀국한 우리 대표단은 안건 상정 과정에서 서로간에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주로 논의를 했기 때문에 큰 이견 사항이 있었다고 보진 않고 있습니다"
16일 대화에서 양측은 민감기술 수출통제 부분과 양국의 수출통제 시스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일본이 문제로 제기한 전략 수출 품목에 대한 보안 문제 등을 다룬다는 것인데,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협의하는데 의견 일치를 본 만큼, 앞으로의 대화 전망도 어둡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양국이 정책대화를 통해서 수출관리를 둘러싼 현안 해결에 대해서 조속한 해결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했다…"
무역분쟁 장기화 조짐에 일본 역시 자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어 실타래가 풀릴 여지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실무협의가 탄력을 받으면 양국 정상이 전격적으로 만남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일 실무자급 접촉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온만큼 파국 직전까지 치달았던 무역갈등이 본 궤도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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