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두바이에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 공급...역대 최대

신용훈 기자

입력 2019-12-11 11:30   수정 2019-12-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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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UAE 두바이에서 역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수주량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
현대차는 UAE 두바이 도로교통청 산하 `디티씨`사와 UAE 내 최대 규모 택시 업체 `카즈 택시`사에 총 1,232대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을 시작으로 두바이에 택시를 공급해 온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0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발주 물량의 77.9%인 1,232대를 공급하게 됐다.
두바이에는 올 하반기 기준 총 2,241대의 하이브리드 택시가 운행 중이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기존 13%였던 현대차의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시장 점유율은 2020년 말 62.5%로 늘게 된다.
현대차는 최근 두바이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두바이 택시의 50%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친환경차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이번 수주 계약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두바이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 아부다비 등 UAE 토후국과 인근 중동 국가 친환경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사진> 쏘나타 하이브리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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