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경제가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 12월호`에서 "대외적으로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가 동반 둔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시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달에 이어 두달 연속 `부진`이라는 표현 대신 `성장 제약`이라고 판단했다.
10월 산업활동 지표를 보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 감소했고, 소매판매도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0.8%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1.7% 늘었다.
수출은 중국 등 세계 경제 둔화, 반도체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14.3% 감소하면서, 12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고용은 큰 폭의 취업자 증가규모가 유지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고, 11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완화되며 0.2% 상승했다.
정부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과 정책금융 무역금융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다음주 발표 예정인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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