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지드래곤' 양준일, 데뷔 30년 만에 첫 팬미팅 연다

입력 2019-1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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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준일(50)이 팬미팅을 개최한다.
위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1일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그가 공식 팬미팅을 여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약 30년 만이다.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에서 수십 년 전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해주는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재조명됐다. 지난 6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양준일은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천재`, 빅뱅 지드래곤과 흡사한 외모로 `90년대 GD`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에서 살다 가수 제의를 받고 한국에 온 그는 1991년 `겨울 나그네`로 데뷔해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 `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겼다.
10년 뒤 V2라는 그룹을 결성해 발매한 `판타지`(Fantasy)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났다.
양준일은 `슈가맨 3`에서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탓에 한국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현재 미국에서의 근황을 털어놨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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