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트럼프 탄핵 표결절차 돌입…하원 가결 전망 우세 [이코노믹라이브]

입력 2019-12-19 08:20  



    美 하원, 트럼프 탄핵 표결절차 돌입…하원 가결 전망 우세

    NYT "하원 내 탄핵소추안 찬성 222 vs 반대 173"

    CNBC "미국인 45%는 탄핵 반대 vs 44%는 탄핵 찬성"

    외신들 "하원 통과 후, 상원 부결 전망 지배적"




    메릴린치 "美 증시, 내년 1분기에 상방" "주가지수 5% 이상 오를 것"

    모건스탠리 "임금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이익은 악화"

    IMF "2020, 기업 부채 급격한 증가 우려"




    中 인민은행, 14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2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IMF, 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6%로 상향 조정


    Q>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미국 하원이 본 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 전망이 우세한데요. 하지만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뉴스로서 가치는 높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쿠데타 기도'라며 분노감을 표시했고, 금일 오전에도 연속으로 트윗을 올리며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 끔찍한 일'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하원의 표결 절차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혐의에 대해 각각 실시 되는데요. 권력 남용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에게 4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대가로 대선 경쟁 구도에 있는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조사를 압박했다는 것입니다. 의회 방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말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이후, 행정부 인사들에게 조사 비협조를 지시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적용된 혐의인데요.

    현재 하원의 재적 의석수는 공석 4석을 제외한 431석입니다. 이 중 과반인 216명의 찬성을 얻으면 탄핵소추안은 통과되는데요. 두 가지 혐의 중 하나라도 표결이 통과되면 탄핵 소추로 이어져 상원의 탄핵 심판으로 넘어갑니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금일 현재 탄핵 찬반분포가 찬성 222, 반대 173명으로, 이미 탄핵안 처리에 필요한 의결 정족수를 넘어섰다고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소추를 받더라도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에서는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공화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 지도부도 상원에서 부결시키겠다고 공언을 해왔는데요. 과반 찬성인 하원과 달리 상원은 3분의 2인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원에서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CNBC가 10-13일 동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45%는 트럼프의 탄핵에 반대하고, 44%는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49%의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성과를 매우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미국 주요 주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한 외신들의 진단은 어떤가요?

    무역전쟁 긴장 완화에 최근 경제지표들도 반등하며,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내년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에 증시가 상방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업부채 및 중소기업의 이익 우려를 제기하며 급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요.

    WSJ는 견조한 노동시장과 더불어 내년에도 미국 경제가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중 부분 무역합의가 증시 강세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기업 심리와 투자가 회복되며, 증시에 상방을 더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내년 1분기에도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는 '멜트업' (단기과열국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여전히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경기 둔화신호가 나타나는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이에 따른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와 같이 올해 증시를 짓눌렀던 리스크들이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며, 미국 주가지수가 내년 3월까지 5% 이상 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S&P 500 지수가 내년 3월 3일까지 3,333을 기록하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내년 2월 2일까지 2.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멜트업은 통상 시장 전문가들이 자산 버블의 마지막 단계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멜트업 이후에 상당한 주가 급락이 있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우려는 시장에 존재합니다. 모건스탠리에 의하면 "중소 기업의 임금이 오르는 만큼, 기업의 이익은 도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는데요. "중소형기업까지 포함한 S&P 1500 지수에서 향후 12개월 전망 주당순이익이 플러스인 비율은 2018년부터 악화해왔다고 밝혔습니다. IMF도 기업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음 침체에서 글로벌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뇌관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IMF는 기업부채가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디폴트에 처하거나, 투자나 인력 감축을 통해 급격히 부채를 줄일 때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BS도 미국의 기업부채가 최근 10년 새 50% 넘게 증가했으며, 이제 10조 달러에 달한다고 전하며, 내년에 경기 활동 둔화와 잠재적 기업 실적 악화가 아마존, 3M 그리고 월마트와 같은 세계 최대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Q>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역레포 금리를 또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중국 중앙은행이죠 인민은행이 전일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역레포 금리를 또 낮췄습니다. 인민은행은 14일물 역레포 금리를 기존의 2.70%에서 2.65%로 0.05%포인트 낮췄다고 전했는데요. 인민은행은 이렇게 역레포를 발행하여 시중에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역레포는 통화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발행된 국채나 정부보증채 등을 사들이는 공개시장 조작 중 하나입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달에도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015년 이후 4년만에 기존의 2.55%에서 2.50%로 낮춘 바 있었는데요.

    한편, 국제통화기금은 미중 1단계 합의 이후, 중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은 6.0%로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단계 합의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한 걸음이라며 이번 합의로 인해 무역분쟁이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고, 중국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간의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1단계 합의는 무역 휴전이며,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역 휴전에서 무역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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