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산업전망] 미래차 경쟁 고조..주도권 경쟁 '1라운드'

입력 2019-12-19 17:50   수정 2019-12-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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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는 `용달차`로 우리에게 익숙한 `포터`의 전기차 모델을 내놨습니다.

    현대차 최초의 전기 상용차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기엔 복잡한 속내가 숨겨져 있습니다.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이 내년부터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연말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내년에는 포르쉐까지 순수 전기차를 내놓기로 하면서, 다가오는 2020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대비도 분주합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현재 10만대 수준에서 8배 이상 늘린 85만대 이상 판매하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4개로 운영 중인 전기차 모델을 16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다만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중형 3사 모두 `전동 모빌리티`에 대한 장기 전략이 없다는 점은 여전한 고민거리입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2강 3약, 현대·기아차는 어느 정도 잘 되지만 나머지 3사는 (미래차 사업이) 지금 엉망이거든요. 이런 부분이 얼마나 자리매김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예측한 내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5백만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고용 효과가 거대한 만큼, 업체별 대응이 아닌 정부와 산업 전반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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