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 기대감에 위안화 기준환율, 1달러=6위안대 복귀

입력 2019-12-26 14: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직접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후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26일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66위안(0.38%) 내린 6.98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8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폭도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컸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내린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높아졌음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협상은 끝났다"고 강조하면서 자신과 시 주석이 합의문에 직접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이 대중 고율 관세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는 중국이 인위적인 위안화 환율 약세를 방지한다는 선언적 내용도 포함된다.

미중 갈등 격화 속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8월 5일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11년 만에 돌파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환율 문제는 양국 갈등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 외환시장과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주로 7위안 미만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날 중국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9853위안까지 내려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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