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48%상승…그 와중 하락한 3개 종목 [글로벌 이슈5]

입력 2019-12-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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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요타노조, 성과에 따른 임금 차등 제안

약 6만9천 명이 가입되어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 도요타노조에서 내년부터 직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임금인상 대신 성과에 따른 차등 인상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노조가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인사평가에 따라 5단계로 기본급 인상률을 나눠 적용합니다. 기존과 달리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가 좋은 직원에게 많은 임금을 주는 겁니다.

2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나시노 카츠요시 도요타자동차노조위원장은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이다. 직원이 기업의 위기의식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차등 임금 적용을 제안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외신은 최근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차량공유, 생산라인 자동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일자리 감축 위기가 있다며 노조가 먼저 `차등`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 소비 동향 보여주는 `인기어플` 순위

애플은 매주 가장 인기 있는 앱의 순위를 제공하는데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마존의 `알렉사`앱이 게임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차지했습니다. 웨어러블 업체 핏빗도 7위에 올랐데요.

알렉사는 에코 스마트 스피커를 핸드폰과 연결하는 앱이고, 핏빗은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핏빗와 핸드폰을 연동하는 앱입니다.

이렇게 하드웨어를 핸드폰과 연동하는 소프트웨어들이 인기를 끌 게 된 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이런 스마트 기기들이 많이 판매되었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알렉사와 핏빗 외에도, 콘텐츠 앱이 10위권 안에 주를 이뤘는데요.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가 2위를 차지했고, 디즈니+와 넷플릭스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한편 SNS인 페이스북은 13위로 밀려났습니다.

연말 소비자들의 소비 동향이 애플리케이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있습니다.


3. 티파니앤코, 연말 매출 상승…웃는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얼마 전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에 인수된 티파니앤코가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소비파워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연말 11월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까지 티파니앤코의 판매량이 1~3%로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5~7%, 미국에서도 4%로 증가했했습니다.

티파니는 상하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노베이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티파니앤코는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매출 감소로, 명품브랜드 대기업 LVMH에 인수되었습니다. 티파니앤코의 주식은 10월 인수 소식 이후 66% 상승했습니다.


4. 中 "美 국방수권법…中 기업 보호 조치 취할것"

AFP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국방수권법에 중국 기업에 불리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중국 기업의 정당한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수권법은 미국 국방부의 예산을 제정하는 예산 법안으로 매년 10월 1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까지 적용됩니다. 이번 국방수권법에는 (1)안보상 중국 철도와 버스 구매에 연방 자금이 투입되는 것을 금지하고 (2)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는 항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중국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사안이라 중국이 반대 의사를 밝힌겁니다.

미국 정보부는 화웨이를 통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국가 안보 관련 기밀을 빼낼 수 있다고 보고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2년에 가까운 미·중 무역 분쟁에 이제 1차 서명이 눈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가오 대변인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의 `국방수권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전해 단계적 관세 철폐 합의 과정에서 양국 사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5. 美 기술주 48%상승…그 와중 하락한 3개 종목

올해는 S&P500 기술주의 가치가 거의 48% 가까이 상승해 투자자에게 좋은 수익률을 돌려준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종목들은 좋은 성과를 보지 못했는데요. S&P 기술주 70에 편입된 종목이지만 빛을 보지 못한 종목들 모아봤습니다.

먼저 핀테크 기업 카그너젼드 테크놀로지 솔루션입니다. 헬스케어와 금융서 서비스 사업이 둔화하면서 지난 5월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고, 이후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서 약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클라우드 네트워킹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리스타 네트웍스입니다. 지난 11월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큰 고객인 페이스북이 클라우드 수요를 줄일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아직까지 위험요소로 남아 올해 약 3%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정보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업체 DXC 테크놀로지입니다. 올해 S&P500 기업 중 최악의 실적을 보였는데요. CEO를 교체하고 매출의 25%에 해당하는 3개 사업 부문 정리하거나 분할해 자사지분 매입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주가는 29%나 하락해 기술주 48% 상승과 대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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