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통화완화…효과는 '글쎄?'

임원식 기자

입력 2019-12-30 17:3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내년 우리 경제가 나아질 거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통화완화 기조는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요.

    여전히 경기 회복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에섭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도 한국은행은 올해처럼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단 다소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잠재 성장률을 밑돌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할 거란 판단에섭니다.

    사실상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셈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완화책이 내년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두 차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 효과를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물가상승률은 8월 이후 사실상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지난해 1.7%에도 못 미치는 0.4%에 그칠 전망입니다.

    경기 전반의 물가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4분기 연속 ‘마이너스’도 모자라 외환위기 이래 가장 낮은 -1.6%까지 떨어졌습니다.

    통화 완화에 따른 유동성 과잉으로 오히려 집값 상승에 일조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통화정책 자체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실제 노동비용 상승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정책기조의 수정과 함께 결합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정책대응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업황만 살피며 수출과 투자는 여전히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중소기업 2곳 중 한 곳은 빚을 갚을 만큼의 돈도 벌지 못하는 상황.

    중앙은행의 이른바 '돈 풀기' 정책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