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소방서 차고 셔터 추락… 119대원 숨져

입력 2019-12-30 15:34  


부산 한 소방서 차고지 셔터가 작동 중 갑자기 떨어지면서 아래에 있던 119구조대원이 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사하구 한 소방서 안전센터에서 소방관 A 씨가 차고지 철제 셔터 동작 버튼을 눌렀다.
닫혀 있다가 올라가던 셔터에서 계속 `덜컥`하는 소음이 발생하자 A 씨가 이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셔터가 아래로 떨어졌다.
A 씨는 무게 500㎏ 철제 셔터를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방차 차고지 철제 셔터는 2009년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셔터가 오작동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셔터 설치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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