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라크 내 미군 시설로의 공격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안보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라크 현지시간 8일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AP통신이 이란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은 지난 3일 이란군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하자 가혹한 보복을 예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트윗을 통해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며 강하게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우리 군과 동맹 방어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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