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이란 이라크 민병대도 '대미 보복' 선언… 격랑의 중동

입력 2020-01-08 19:58   수정 2020-01-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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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자국 군부 실세를 제거한 미군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은 8일(현지시간) 친(親)이란 이라크 민병대도 `대미 보복`을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인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AAH)를 이끄는 카이스 알카잘리는 이날 "순교자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암살에 대한 이란의 첫 대응이 있었다"며 "이제 순교자 알무한디스 사령관의 암살에 대한 첫 대응을 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는 미군이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과 이라크 민병대 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을 제거한 것을 가리킨 언급이다.
알카잘리가 지휘하는 AAH는 PMF 산하 조직이다.
알카잘리는 "용감하고 열정적인 이라크인들의 대응은 미국의 암살이나 이란의 대응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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