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영상에 댓글 달고 싶어요"…아동용 콘텐츠 분류에 성인팬들 '답답'

입력 2020-01-09 17:38  


`직통령`(직장인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EBS 스타 펭귄 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에피소드 상당수가 아동용 콘텐츠로 분류돼 성인 팬들의 불만을 낳고 있다.
9일 기준 `자이언트 펭TV`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 약 150개 중 절반 가까운 70여개가 아동용 콘텐츠로 집계됐다.
유튜브 규정상 아동용 콘텐츠로 분류된 영상에는 댓글을 달 수 없어 팬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분류 체계가 유지된다면 EBS가 `자이언트 펭TV`로 얻는 수익도 감소할 전망이다. 아동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아동용 콘텐츠에서는 데이터 수집과 사용이 제한되고, 따라서 맞춤형 광고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댓글을 못 달면 구독자들이 머무는 체류 시간도 줄어 수익에 악영향을 준다.
유튜브 본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세계에 동시 적용하기 시작한 `유튜브에서의 아동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에 따르면 아동용 콘텐츠란 "영상의 주제를 비롯해 영상이 아동용 캐릭터, 테마, 장난감 혹은 게임을 주로 다루는지 여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아동을 대상으로 제작된 경우"를 뜻한다.
일부 이용자는 `자이언트 펭TV`를 아동용 콘텐츠로 분류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펭수가 헬스 유튜버 `빡빡이 아저씨`를 만나 웨이트 트레이닝(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영상마저 아동용 콘텐츠로 바라보는 게 타당하냐는 주장이다.
EBS 관계자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아동용 콘텐츠로 분류된 것도 있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적으로 판단한 부분도 있다"며 "내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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