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테바 "셀트리온 트룩시마는 미래 성장동력"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1-14 10:56   수정 2020-01-14 10:52

    <앵커>

    현지시간 13일부터 나흘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이 개최됩니다.



    전세계 45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다보니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K바이오 기업들도 총출동 했는데요.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양대 산맥답게 암과 치매 치료제 분야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해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올해 3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미국 현지시간 13일~16일 나흘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전세계 45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JP모건 컨퍼런스 기간에 맞춰 행사장을 찾는데요.

    제약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행사로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 성과 발표와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집니다.

    사실 이 행사에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 2015년 초청받은 한미약품이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한 후 같은 해 일라이 릴리, 사노피,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와 7조 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 중 일부는 계약이 취소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이 행사를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유한양행이 미국 길리어드사와 1조4천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기업들의 빅딜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첫 날 행사인데요. 어떤 소식이 있었나요?

    <기자>

    지난해에는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이 JP모건 행사 직전 바이오 기업 셀진 인수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거래 규모가 740억 달러에 달하는 빅딜이다 보니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이런 대형 M&A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면역항암제 개발회사 인사이트가 유럽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행사와 맞물려 들려왔고요.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화이자의 알츠하이머 치료물질을 기술이전 받으면서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 이런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분야인데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 분야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소식이었습니다.

    <앵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30여 곳 정도가 참여 했는데요. 구체적인 성과나 새로운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공식발표 일정은 모두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에 몰려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볼룸에서, 한미약품, 대웅제약, 휴젤, 제넥신, LG화학은 이머징 마켓 행사장에서 각각 발표하게 되는데요.

    우선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 Inc.,)와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A2A는 대웅제약의 인공지능 신약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고요.

    대웅제약은 이렇게 설계된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과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에이비엘바이오는 뇌까지 약물 전달을 돕는 BBB셔틀 플랫폼과 이를 이용해 만든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구체적인 성과가 올해 안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10위권의 메이저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중인데 기술과 물질 두 가지 모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JP모건 행사장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한 다국적 제약사 테바는 셀트리온의 트룩시마를 자신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는데요.

    테바는 셀트리온의 북미시장 판매 파트너사로 지난해 11월 트룩시마를 미국에서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K바이오 기업들의 소식도 현장에서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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