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로 웃은 넥슨, 올해 '카운터사이드'로 포문…"2월 4일 정식출시"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1-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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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020년 첫 출시작 `카운터사이드`를 2월 4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V4를 흥행작 반열에 올린 넥슨의 새해 첫 신작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카운터사이드`의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 부사장과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 게임 개발을 맡은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 박상연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넥슨의 새해 신작인 `카운터사이드`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2년여 간 개발한 캐릭터 수집형 RPG다.

하나의 도시에 현실과 이면, 두개 세계가 존재한다는 이색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설정했다.

특히 고품질의 일러스트와 화끈한 액션이 눈에 띄는 미소녀 게임으로, 마니아를 겨냥한 하위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이날 쇼케이스 연단에 올라 "올해 게임에만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 역시 "넥슨을 대표하는 수집형 RPG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상연 스튜디오비사이드 디렉터는 "작년 프리미엄테스트 당시 수렴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운터사이드는 ▲ 전투 플레이 ▲ 채용 시스템 등 30개 이상의 수정 사항들을 전면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의 조작과 실력을 강조한 실시간 대전(PVP) 콘텐츠도 준비했다.

또 완성도 있는 캐릭터 일러스트 상향 조정과 60종 이상 캐릭터의 인게임 그랙피, 모선 신규 작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스토리텔링 개선도 진행해 회사의 관리자 역할인 이용자 경험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개발사는 메인 스트림과 외전 등 스토리와 이면세계를 끝없이 탐험하며 전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등 콘텐츠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게임의 주요 과금모델은 스킨 시스템으로, 능력치가 없는 꾸미기 위주의 상품을 판매한다.

과금 유도는 없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접근성 높은 과금모델을 지향한다"며 "유닛채용과 스킨, 함선을 주축으로 이용자들의 기대치에 과금모델을 맞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월 10일까지 현실 세계와 이면 세계를 넘나드는 게임 콘셉트에 맞춰 `증강현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넥슨플레이 앱 내 지도에 등장하는 `카운터`와 `침식체`를 찾아 제보하면 최대 1만 넥슨플레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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