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믿을 수 없는 새로운 무역합의…농민들 횡재"

입력 2020-01-20 07: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해 멕시코·캐나다와 맺은 무역합의를 거론하며 한국과 일본도 언급, "믿을 수 없는 새로운 무역합의"라면서 경제 성과를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간다면서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에게 말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의 믿을 수 없는 새로운 무역합의들로 횡재했다(hit paydirt)"고 말했다.

그는 무역합의 대목에서 "무역합의 : 중국, 일본, 멕시코, 캐나다, 한국, 그리고 많은 다른 것들"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그는 이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미국농업인연맹(AFBF) 연례총회 및 무역박람회에 참석해 연설한다.

미국은 지난 15일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재선 행보를 본격화한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주력한 부분은 농산물 분야다. 이는 팜 벨트(중서부 농업지대) 표심을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재화·서비스 2천억달러(231조7천억원)어치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농산물의 경우 2년간 320억달러 규모다.

2017년 미 농산물 240억 달러를 사들인 중국은 올해 365억달러, 내년 435억달러로 각각 수입액을 늘리기로 했다. 수입액은 2년간 연평균 약 4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난다.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 북미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도 16일 상원 비준을 받아 대통령 서명만 남겨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두 합의를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라며 자랑해왔다.

그는 한국과 관련해선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약속을 지켰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는 작년 11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중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과의 무역협상 성과를 언급하던 중 한국과의 FTA 개정도 그 사례로 꼽았다.

또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집권 후 3년간 치적을 정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과의 FTA를 개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언급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중국, 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을 개선하겠다고 후보 시절에 했던 두 가지 약속을 지켰고 농민들이 수혜를 입는다고 주장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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