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지시간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는 총 92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가 준비됐다.
KBIS는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글로벌 소비자들이 찾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다.
관람객들은 이 외에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LG STUDIO)’,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를 적용한 제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 프리미엄으로 미국 공략…올해 40여 종으로 확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를 주제로 ‘테크니큐리안(Technicurean)’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합성어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한다.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Undercounter) 와인셀러와 서랍형 냉장고를 처음 공개했다.
와인셀러는 위쪽과 아래쪽 공간의 온도를 서로 다르게 유지할 수 있고 총 41병의 와인을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 제품이 와인의 맛, 풍미, 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과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빛과 습기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서랍형 냉장고는 각각 47리터 용량의 냉장고 두 대를 위 아래로 배치했다.
두 서랍 모두 냉장, 냉동, 육류 및 생선, 음료, 쌀 및 과일 등으로 5단계 모드 설정과 수동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소프트 클로징 도어를 적용해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문을 끝까지 닫아줘 냉기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추가로 30인치 월오븐, 48인치 가스·전기 겸용 쿡탑 등의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쿡탑, 오븐,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후드 등 다양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연내에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4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인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를 재현해 꾸며졌다.
LG전자는 나파밸리 외에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 가전과 결합한 AI `LG 씽큐`…냉장고가 요리 추천
LG전자는 `KBIS`에서 인공지능(AI)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스타일러,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등 인공지능 LG 씽큐를 적용한 혁신적인 생활가전들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DD모터는 전동기의 회전력을 기어 박스 등을 거치지 않고 세탁통에 직접 연결해 작동한다.
추가로 지름 약 5센티미터의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아이스를 만들 수 있는 LG 스튜디오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전시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Service)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 ‘이닛(Innit)’, ‘사이드셰프(SideChef)’, ‘드롭(Drop)’, ‘토발라(Tovala)’ 등 다양한 스마트 레시피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서비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전시에 온 관람객들이 LG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의 인공지능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남아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방법을 추천하고,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줘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가치와 생활가전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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