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판데믹' 조짐] 국내 유입·확산 막아라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1-23 16:30   수정 2020-0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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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명이 나온 가운데, 나머지 의심환자 2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도 추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 1명입니다.

    유증상자로 추가 감염이 의심됐던 21명은 23일 오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국내에서 우한 폐렴 관련 추가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정부는 검역과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본부는 WHO의 결과를 예의주시 하되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 선포 등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보건 안전을 위해 현재와 같은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중국 베이징 현지 공관에 파견해 교민 보호 활동과 현지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신속 진단검사를 24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확대합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검역과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 입국 관문인 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사람 간 전파 우려가 확인된 만큼 손씻기 등 개인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로 소비와 내수 부진이라는 경제적인 피해도 경험했던 만큼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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