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도 뚫렸다… UAE 첫 확진자는 中 우한서 온 가족

입력 2020-01-29 17:38   수정 2020-01-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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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UAE국영 WAM통신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UAE 보건부는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가족 중에서 확진자가 있었다고 발표했지만, 확진자 수나 격리 치료 병원, 국적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부는 "확진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의료진이 관찰하고 있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모든 필요한 예방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공항은 중동의 허브 역할을 하는 대규모 공항이고, 두바이 공항은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의 중심 공항인 만큼 전염병이 확산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UAE 보건당국은 이들 공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오는 승객을 전수 검역하고 있다. 또 중국발 또는 중국을 거쳐오는 항공기를 위해 별도의 계류장을 마련했다.
WHO에 따르면 종전까지 발원지 중국 등 아시아 외에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에 걸쳐 15개국에서 우한 폐렴 환자가 공식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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