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중국인 확진자, 수도권 초토화시켰다...138명 접촉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2-02 12:15   수정 2020-02-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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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경유해 입국한 12번째 중국인 여행가이드 확진자가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 뿐 아니라 KTX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번째 확진자는 현재까지 138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격리 조치해 왔다.
특히 일본에서 확진 환자 접촉후 2차 감염자인 것을 감안하면 가족간의 전파를 통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12번째 확진자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남대문 쇼핑을 비롯해 부천시 CGV부천역점에서 영화관람을 했다.(8층 5관, 19:20 백두산, 좌석번호 E5~6)
21일에는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인천출입국사무소로 이동했으며, 남구 소재 친구 집을 방문했다.
22일에는 KTX를 이용해 강원도 강릉에 도착한 후 썬크루즈리조트에서 1박을 했으며, 23일 강릉역 KTX를 이용해 서울에 도착했다.
24일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수원역으로 이동해 수원 소재 친척집을 방문한 후 군포 소재 친척집을 방문했으며, 25일에는 군포 소재 의료기관 (더건강한내과) 방문, 진료 후 군포 소재 약국(현대약국) 방문한 후 지하철 이용해 귀가했다.
사실상 우한 폐렴 증상인 발열이나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음에도 지속적으로 일상 생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에는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를 관람(8층 4관, 17:30 남산의부장들, 좌석번호 E13~14)했으며, 27일에는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후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8일에는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 방문 후 약국(서전약국) 방문했으며, 30일 10시경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을 차례로 방문한 후 오후 5시부터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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