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밀접접촉자 수만명 강제격리 돌입… 확산 막을까

입력 2020-02-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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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2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2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수만명의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제 격리 조치에 돌입했다.
우한시 신종코로나 예방·통제 지휘부는 이날 격리 관찰을 즉시 강화한다고 발표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우한의 각 구는 신종코로나 환자의 밀접 접촉자와 폐렴 증세가 있으며 신종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발열 환자를 집중 격리 관찰 장소로 보내 의학 관찰과 치료 등을 진행한다.
이들이 협조를 거부하면 공안기관이 법에 따라 강제 집행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폐렴 증세가 없는 기타 발열 환자는 계속 자택에서 격리한다.
현재 후베이성에서 밀접접촉자로 의학관찰을 받는 사람은 4만3천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우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격리 기간 숙식과 의학 관찰, 치료는 우한시 각 구가 무료로 제공한다.
병상 등 시설이 많이 부족한 가운데 우한시는 경증 환자는 병원에 격리할 수 없는 경우 임시 격리구역으로 개조한 호텔에 수용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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