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정부 개입이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2-03 10:22   수정 2020-02-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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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환율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환율 안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외환시장 오퍼레이션의 행태와 환율 변동성 완화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를 사고파는 식으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게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율 변동성이 클수록 외환 개입의 효과도 더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외환시장 개입으로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당국의 의지가 경제 주체들에 잘 전달되면서 나타난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외환 개입에 따른 효과는 1~2개월 정도로, "장기가 아닌 일시적인 충격으로 인한 환율시장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오른 1,19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오전 10시 20분 현재 1,1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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