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강남 전세가격이 전체적으로 안정되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1월 중순 0.15~0.2% 정도 상승했지만 넷째주에는 0.05%가 올라 첫째,둘째,셋째주에 비해 현저히 증가율이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추가대책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부처별 협의는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가시적인 방안을 만들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세가격 불안은 엄중 모니터링하고 있고, 전세가격 상승은 정부가 더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감정원은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지난해 12월10일~올해 1월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3% 올랐다. 이는 전달(0.38%)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는 2015년 12월(0.50%)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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