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춘인데 춥다'…아침 최저기온 영하12도

입력 2020-02-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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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봄의 시작인 입춘(立春)이자 화요일인 4일은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쌀쌀한 가운데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평년 -12∼-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평년 2∼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한파 특보가 발표된 강원내륙과 경북북동산지는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고, 6일까지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3일 내다봤다.
한파 특보는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까지 확대될 수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서는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은 이튿날 0시 무렵까지 눈이 이어지고, 전라도와 경상서부내륙은 오후 9시부터 5일 새벽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서부내륙·제주도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에서 1∼5㎝ 안팎이다. 전남과 경남북서내륙는 1㎝ 내외로 눈이 내리겠다.
다만 강수지역과 적설은 기압골의 발달과 이동속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도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산지와 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3.0m, 남해 0.5∼1.5m, 동해 1.0∼3.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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