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 '신종코로나' 파문 D+2주...글로벌 경제 '휘청'?

입력 2020-02-12 10:37   수정 2020-02-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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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10:50~11:30)
● 진행 : 이종우 앵커
● 출연 :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2주간의 격렬한 등락을 거쳐 시장이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 실제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처음부터 사스와 많이 비교되었었는데, 지금은 전체적으로 평가해볼 때 사스 때보다 조금 더 강하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은 상태다. 질병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주식시장까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 알아보겠다.
 
Q> 신종코로나 파문 2주째, 최근 이슈 및 관심 포인트를 진단하자면?
= 신종코로나 동향: 사망자 수 확대 반면 신규 확진자 수 둔화 긍정적
. 지난주 중반 이후 신종코로나 사망자는 일일 70명대에서 80명대로 확대
.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3일 3,235명을 기록한 후 7일 3,399명으로 매일 3천 명을 넘었으나 9일 2,652명으로 축소, 그러나 10일 다시 3 천명선 상회 등 불안 상존
= 관심이 중국경제 및 세계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이동
. 1월 하순 불거진 신종코로나로 인해 1분기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정도
.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때 2분기 이후 경제성장의 V자형 반등 가능성


Q> 1분기 중국경제 성장률 추정해 보면?
= 신종코로나로 인한 1분기 중국 GDP성장률 하락 정도에 대한 논란 분분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1분기 중국 영향: 신속 억제시 4.5%, 사스 수준 시 4.0% 성장, 억제되지 못할 경우 3.2% 성장을 예상
. 2020년 중국 GDP성장률: 당초 5.9% 성장 전망에서 신속 억제 시 5.7%, 사스 재현 시 5.5%, 억제 지연 시 5.2% 성장을 제시
. S&P 역시 서비스경기가 10% 줄면 2020년 경제성장률이 1.2%p 하락
? 성장기여도가 높아진 3차산업과 최종소비의 위축이 중국경제 성장에 직격탄
= 1분기 중국경제 성장률: 전년동기비 4.0% 성장으로 둔화 예상
= 신종코로나가 중국경제에 사스 수준의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 전년동기비 4.9% 성장
. 2003년 사스 당시 중국 GDP성장률이 1분기 11.1%에서 2분기에 9.1%로 하락
동 비율을 2019년 4분기의 6.0% 성장에 비례 적용
. 중국경제에서 3차산업 및 최종소비의 성장기여도가 사스 당시보다 높아졌고, 감염 속도가 억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을 감안하면 1분기 중국 GDP성장률이 추가 하락 여지
. 1분기 중국 GDP에 대해 전년동기비 4.0% 성장, 2020년 중국 GDP는 당초 5.8%에서 5.5%로 하향 조정
 
Q> `신종코로나`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2020년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국경제의 위상: 미 달러화 기준으로 중국 GDP가 세계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4.3%에서 2019년 16.3%로 급증
. 신종코로나로 인해 주요 기관의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도 잇달아 하향 조정
: 무디스사는 당초 2.8%에서 2.5% 하향하여 잠재성장률(2.8%)을 하회
: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장기화 시 세계 경제성장률이 0.3%p 하락
= 신종코로나는 세계경제에 여행업과 유통업에 이어 제조업 등 전반적 산업에 영향
. 국가별로는 경제성장에서 중국의 최종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곳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등



. 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거나 중국 관광객 유입이 많은 국가가 타격을 받는다. 말레이시아, 한국, 싱가포르, 태국 등의 타격
. IMF: 지난 1월 2020년 세계 GDP에 대해 3.3%(당초 3.45) 성장
-> 3.1% 내외로 추가 하향 여지
 
Q> 1월 美 고용 양호, 신종코로나 불구 미국경제 호조 지속되나?
= 1월 미 비농업취업자 22.5만명 증가, 시간당 임금 3.1% 상승, 노동시장참가율 상승
= 1월 미 고용호조의 지속성과 관련해서 조심스러운 점
. 1월 미 비농업취업자에는 신종코로나의 영향 미반영: 15일을 전후한 일주일 집계
. 예년에 비해 온화한 기후여건에 따른 마찰적 요인 작용: 1월 건설업 취업자가 전월비 4.4만명 증가하여 2019년 월평균인 1.2만명 증가를 크게 상회, 온화한 기후는 헬스케어와 레저숙박업 취업자 확대에도 기여, 1월 제조업취업자는 전월비 1.2만명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
= 신종코로나로 인한 중국경제 부진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미미
. 미국 GDP에서 중국 최종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1.2%(전세계 평균 3.0%)
. GDP대비 대중국 수출 및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 미미
= 변수는 신종코로나가 억제되지 못할 경우 미국 기업이익이 악화될 가능성


. 2019년 기업이익에서 해외로부터의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1/4 수준인 25.6%
. 2019년 국내부문 이익은 전년동기비 2.4% 감소, 해외부문 이익이 7.5% 증가
-> 신종코로나로 미 기업이익이 약화되어 이익마진이 추가 하락하면 2020년 고용 악화
<참고> 미 S&P500기업의 전체 수익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2%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IT 하드웨어 소비재 서비스 등 대중국 비중이 높은 산업의 이익 타격이 불가피

 
Q> 신종코로나 진정되면 중국과 세계경제 V자형 반등하는가?
= 사스와 메르스 등 역대 감염증 국면에서 세계경제는 확산국면에서 성장세가 위축되었지만 진정된 후 V자형 반등-> 이번 신종코로나 국면에서도 반복 가능성
= 변수 두 가지
1) 신종코로나 확진자의 증가 속도 및 기간이다. 감염자 증가속도가 계속 높아지고 기간이 길어지면 세계경제의 V자형 반등 기대는 무산-> 조업이 정상화되는 10일 이후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확대될지가 중요
2) 중국정부를 필두로 한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 중국정부, 기업에 대해 세금과 대출이자 경감 등의 지원책 발표
. 인민은행, 2월에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시사
-> 2월 3일 1.2조위안 규모의 유동성 확대에 이어 금융완화정책을 강화
= 핵심은 신종코로나 확진자 진정, 조기 진정되면 중국경제 및 세계경제 V자형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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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비상사태...IT주 주도장세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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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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