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사고 신원미상 사망자 1명, 현직 소방관 아내 추정

입력 2020-02-20 01:26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2터널 다중추돌 화재 사고 사망자 중 신원미상 1명이 전북지역 현직 소방관의 아내로 추정되고 있다.
1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사고 사망자 5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 중 1명을 이 지역 소방관의 아내로 보고 있다.
추정의 근거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차량이다.
사고 당일 소방관은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신호가 끊긴 곳이 사고 장소였다.
현장에서 아내의 차량도 발견됐다.
이 차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소방관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조수석에 탄 1명은 숨졌다.
시신 2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신원 미상으로 분류됐다.
차 뒷좌석에 있던 1명은 가까스로 차를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방관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을 비롯한 사망자 3명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과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과 부검 결과가 이르면 내일 나올 것 같다"며 "신원이 확인되면 가족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는 지난 17일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질산 1만8천ℓ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검은 유독가스가 배출돼 피해가 커졌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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