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갤럭시S20 사전예약 연장…이통사 협정 '무용지물'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2-25 15: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가 연장될 전망이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기간이 다음달 3일까지 연장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오는 3월 3일까지 예약판매를 연기하고, 개통은 기존대로 오는 27일부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4일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S20 사전예약 일정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전예약 판매량이 주춤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줄었다"며 "특히 대구와 경북지역 상황은 심각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사전예약 역시, 초반에는 전작보다 10% 정도 높은 수준이었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전작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이 예상 밖에 인기를 끌면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지난 10일 이동통신 3사는 신규 단말기에 대한 사전예약 기간을 일주일로 축소하는데 합의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불법 보조금 대란이 일어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동통신3사 `신사협정`의 첫 타자가 갤럭시S20 시리즈였지만 이번 결정으로 무색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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