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감소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규제를 피해 기존의 비인기지역까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1월 말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4만3,268호였는데, 이는 직전달(4만7,797호)보다 9.5%(4,529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기간(5만9,162호)과 비교해도 26.9% 줄어든 수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월말 기준으로 1만7,500호로, 전월(18,065호)대비 3.1%(565호) 감소했다. 이로써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6만3,705호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4,901호로 전월(6,202호) 대비 21.0%(1,301호) 감소했다. 지방은 3만8,367호로 전월(4만1,595호) 대비 7.8%(3,228호)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054호)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5만1,009호) 대비 24.8%(1만2,642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833호)대비 7.0%(268호) 감소한 3,565호, 85㎡ 이하는 전월(4만3,964호) 대비 9.7%(4,261호) 감소한 3만9,703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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