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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부동산 과열 우려"

고영욱 기자

입력 2020-02-27 17:37   수정 2020-02-27 17:13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결국 모험보단 안정을 선택했습니다.

    경기방어 차원에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금융중개지원대출'을 기존 25조 원에서 30조 원으로 확대해 금융기관들이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현 단계에서는 어떻게 보면 보건안전의 위기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보다는 어려움 겪는 자영업자나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미시적인 지원 대책이 보다 효과적일 것”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가계부채가 1,6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자칫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내놓았는데,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고 주택가격도 지금 안정됐다고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지시한 만큼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은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것으로 충분하다고 응수했습니다.

    다만 이번 금리결정에서 금융통화위원 2명이 인하를 주장해, 1분기 성장률이 나온 뒤 열리는 4월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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