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마스크 공급난, 행정당국 실수이자 문제"

입력 2020-03-03 09:38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마스크 공급난에 대해 "행정당국의 실수이자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은 3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은 행정당국의 실수이고 문제"라며 "서울시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마스크 생산을 늘리거나 봉제공장에서 면 마스크를 생산해 대체 필터를 부착하는 대체재 개발과 대체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고발을 했기에 그나마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국민 앞에 나타난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강제수사를 하거나 사회적 압박을 행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방역당국이 원하는 것은 형식적 사죄나 큰 절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태도와 구체적 대책"이라며 "신자 명단과 모임 장소를 정확히 공개하고 신자들에게도 공개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쟁하듯이 정치적 쇼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치나 여야가 따로 있느냐"며 "밤낮없이 총력을 다하는데 그런 말씀을 하는 분들은 한가한 분들이다. 정치평론가다"라고 일축했다.
박원순 시장은 앞서 진행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서도 신천지 측의 비협조를 거듭 지적하며 "(신천지 측이) 협조하지 않으면 코로나19가 확산해 사망까지 이르게 될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협력이 안 된 것은 미필적 고의"라며 고발의 타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신천지 문제가 현재 가장 부하를 많이 주는 업무"라며 "조사를 거부한 신도 380명은 경찰과 협조해 끝까지 찾아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상해죄 및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원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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