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코로나19' 확진 4명 늘어…"소사본동·도당동·삼정동 거주자"

입력 2020-03-09 10:41   수정 2020-03-12 11:34


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이에 따라 부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5명이며 이들 중 4명은 완치됐다.
부천시는 지역 10·11번째 확진자 가족과 직장동료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부천 12번째 확진자인 A(50·여)씨는 10번째 확진자인 21세 여성의 어머니로 신천지 신도이며 소사본동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교회로 예배를 다녀온 뒤 1차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15번째 확진자인 B(55·여)씨, C(32·여)씨, D(26·남)씨는 11번째 확진자인 47세 남성의 오정동 직장 동료로 각각 도당동 빌라와 삼정동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들의 주거지 인근과 동선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방역 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며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10·11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대구·경북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들의 자진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10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부분 소사본동 자택인 한 빌라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과 28일에는 인근 병원·약국 등 3곳을 다녀왔으며 이달 2일에는 인근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6일에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왕복 택시를 이용해 부천시보건소를 다녀왔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7일에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졌다.
11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대동 자택에서 머물다가 이달 2∼5일 직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6일에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를 다녀왔으며 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10번째 확진자는 병원과 약국을 도보로 다녀왔으며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사진=부천시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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