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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달러…금융위기 다시 오나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3-13 16:58  

    <앵커>

    이처럼 세계 증시가 요동치면서 10여 년 전처럼 금융위기가 다시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탈출 또한 계속되면서 외환보유고 감소 우려 또한 커졌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개월 만에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 참석을 위해섭니다.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위태위태 한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에 이어 캐나다, 영국 중앙은행들이 줄줄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자

    그 동안 꿈쩍 않던 한국은행은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전 자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금 마저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치가 오른 건 미국 달러화뿐입니다.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해 가치가 얼마나 되는 지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자산을 팔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1% 넘게 올랐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까지 갈 지 가늠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의 계속되는 국내 증시 탈출에 외환보유고에 대한 걱정까지 커지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한상춘 /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과거에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전향됐습니다만은 지금은 실물 경제 위기가 금융 쪽으로 역으로 전염되는 형태가 있을 수 있거든요.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는 게 금융시장 안정책이자 경기부양책이다."

    나아가 이번 코로나발 위기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달 새 이탈리아의 신용부도 스와프, CDS 프리미엄이 갑절로 뛰었고 국채 수익률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 주가는 지난 한 달 39%나 빠졌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IMF가 지적한 것처럼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이탈리아 국채를 상당량 갖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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