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이규형, 시청자 위로 부르는 ‘허그 유발자’

입력 2020-03-16 08:17  




허그 유발자가 따로 없다. 등만 봐도 슬프고, 눈만 마주쳐도 눈물 나는 남자. 모두가 안아주고 싶은 ‘모두의 조강화’ 이규형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유리(김태희 분)가 살아 돌아온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강화(이규형 분)의 막막한 심경이 드러났다. 유리의 부탁으로 유리의 가족들에게도 밝히지 못하고 민정(고보결 분)에게도 유리가 돌아온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는 강화의 복잡한 심경이 전해진 것. 여기에 유리가 딸 서우(서우진 분)의 하원도우미 일을 시작하기로 하며 강화의 마음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자신을 피해 다니며 가족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유리가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하지만, 기다려 달라는 유리의 말에 속수무책인 강화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말미에는 유리가 자신의 자리를 되찾지 못하면 다시 떠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현정(신동미 분)이 알게 되며 충격을 안겼다. 현정은 곧 이 사실을 강화에게 알리려 했고 유리는 “조강화가 오민정 사랑하잖아 그거만큼 중요한 게 뭐가 있어 난 강화만 안 울면 된단 말이야”라며 현정을 말렸다. 이에 유리가 떠난 후 강화가 매일 눈물 흘리던 가슴 아픈 시간과 민정과의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과거 유리의 장례식을 마친 후 강화의 모습이 이어지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장례식을 마치고 차에 올라 이동하던 강화는 라디오에서 흐르는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노래 가사에 저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숨조차 쉴 수 없이 감당하기 힘든 감정을 눌러 담은 강화의 ‘맘찢 눈물’은 시청자를 오열하게 했다.

이규형은 시청자로 하여금 조강화의 감정에 공감을 일으키며 그를 ‘안아주고 싶은 인물’로 만들었다. 눈빛만 봐도 슬픔이 그려지고, 뒷모습만으로도 쓸쓸함을 담아냈다. 이규형이 그리는 과거의 조강화는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짊어진 인물이 됐다. 세상의 빛을 잃은 듯한 공허한 표정과 오열하지 않고 삼켜내는 이규형의 눈물 연기는 되려 시청자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차오르는 눈물을 참아내려 애쓰지만 한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숨조차 쉴 수 없는 고통을 담아낸 이규형의 미(美)친 감정 연기가 시청자의 눈물샘을 터뜨린 것. 이 같은 이규형의 열연은 당장에라도 곁에서 강화를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을 키워냈다. 유리가 곁에서 안아주고 싶은 강화였지만, 이제는 모두가 안아 주고 싶은 ‘모두의 조강화’가 되며 이규형이 펼치는 조강화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규형이 시청자의 위로를 부르는 ‘허그 유발자’로 극의 중심에 선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 밤 9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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