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재능기부' 나선 벤처·스타트업

전민정 기자

입력 2020-03-18 17:45   수정 2020-03-17 17:02

    <앵커>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소상공인과 기업들에게 재택근무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비대면 대기줄 알림 서비스로 '마스크 대란' 해결사로 나선 곳도 있습니다.

    전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약국.

    이곳에선 마스크를 사기 위해 무작정 줄을 서지 않아도 됩니다.

    스타트업 '나우버스킹'이 개발한 '대기줄 알림(스마트 웨이팅) 서비스' 덕분입니다.

    태블릿에 전화번호, 출생연도를 입력하면 대기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으며, 약국에 마스크가 입고되면 순서에 따라 카카오톡으로 수령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인터뷰> 이정은 레이첼약국 약사

    "(서비스 도입후) 대기시간이 많이 줄었고, 직장인이나 아기 엄마와 같이 왔다갔다 하기 힘든 분들도 예약번호를 확인하고 나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하루에도 마스크가 언제 들어온지 모른다는 말을 300번씩 했었는데 업무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었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를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약국에 우선 공급하고 정부 정책자금 신청이 몰리는 공공기관에도 무상 지원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우려와 업무공백을 줄이기 위해 '원격업무'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벤처기업도 있습니다.

    글로텍은 자사의 화상회의 솔루션 '아이씨유씨(IseeUsee)'를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무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힘든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의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돕고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이 서비스는 PC·스마트폰·드론을 통한 문서·영상 공유는 물론, 녹화와 원격제어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화상회의뿐 만 아니라 재난이나 건설현장 관리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명길 글로텍 COO

    "(아이씨유씨는) 여러 지역에 있는 구성원들이 쌍방간에 활발하게 소통하고 생생한 현장의 자료를 즉시 공유하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단절된 현상을 극복하고 더 많이 교류하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각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기술도 위기에 더욱 빛을 발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 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