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약발 먹힐까"...당국, 증시안정 초강수 대응

이민재 기자

입력 2020-03-19 17:36   수정 2020-03-19 17:31

    <앵커>

    코스피가 코로나19 쇼크에 1400선으로 내려앉자 금융당국이 '증시 안정'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증시안정기금과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이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시장 안전판을 만들겠다며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8일)까지 금융위원회가 기금 조성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고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코스피가 1400선으로 내려 앉자 대책을 발표한 겁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면서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 대표 지수 상품에 투자해 주식 시장 전반에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그 규모는 지난 2008년 10조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피해 대응 채권담보부증권(P-CBO)도 3년간 6조7000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다음 주까지 금융권 수장들과 협의를 거쳐 조성 방식과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은성수 금융위원장

    "과거 펀드 사례, 연기금 투자 풀 사례를 준용해 가급적이면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설계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말씀 드린 방안은 모든 시장 참가자들의 공감과 협조가 없이는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금융위는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고 증권사 신용융자 반대매매를 줄이기 위해 담보 비율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충격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이 시기 적절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피해가 커지고 있단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이 향후 추가로 발표할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으로 주식 매매 시간, 가격제한폭 제한과 비과세 장기주식펀드, 임시 휴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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