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왜 거론하나" 삼성 측, 손석희 '배후' 발언에 당혹

입력 2020-03-28 20:13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관련한 해명에서 `삼성 배후`를 언급하자 삼성 측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삼성 측 한 관계자는 28일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실과 무관하게 우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사장의 `삼성 뒷조사`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미래전략실은 2017년에 공식 폐지됐다"고 반박했다.
손 사장은 `미투(Me Too)`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내가 미투 사건에 연루된 것은 없는지 뒷조사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손 사장이 삼성 미래전략실을 언급했지만, 손 사장이 말한 사건들은 모두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 발생한 것이라며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한데 삼성이 언급된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손 사장은 전날 JTBC 사옥에서 일부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과 차량 접촉사고로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조주빈의 주장을 믿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석희 "조주빈, `김웅 배후에 삼성 있다`고 해"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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