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역대급 폭락 '다우 23%↓'…"공포심리는 완화"

입력 2020-04-01 08:44   수정 2020-04-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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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포 장세`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는 조짐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기록적인 낙폭을 보였지만, 일단 극심한 출렁임은 진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10.32포인트(1.84%) 하락한 21,917.16에 마감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결국 하락 반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6포인트(1.60%) 내린 2,584.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1분기(1~3월) 다우지수는 23.2%, S&P500지수는 20.0%의 낙폭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4.2% 빠졌다.
분기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이른바 `블랙먼데이` 충격이 있었던 1987년 이후로, S&P500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로 최대폭 주저앉은 것이라고 경제매체 CNBC방송은 전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51% 떨어지면서 반토막이 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에너지 수요가 급감한데다,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갈등 속에 유가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비싼 미국 셰일업계가 사실상 붕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번달 낙폭은 10%를 웃돌았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3.7%, S&P500지수는 12.5% 각각 내렸다.
다만 뉴욕증시가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어서 주목된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12.8% 오르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1938년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바 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10.3% 상승했다.
이번 주 들어서도 비교적 차분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존의 변동성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3선에 머물고 있다.
역대 최고치인 85선까지 치솟았던 이달 중순 상황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잦아들었다는 뜻이다.
일각에선 뉴욕증시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분석이 나오지만, 미국내 코로나19 발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약세장 국면에서 나타내는 일시적인 반등, 즉 `베어마켓 바운스` 또는 `데드 캣 바운스`가 아니냐는 것이다.
CNBC방송은 "월스트리트의 많은 투자자들은 바닥을 찍기까지는 조금더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류"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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